게임 업계에 대한 기여도를 놓고 봤을 때 미국에서 시애틀과 견줄 만한 도시는 많지 않습니다. 라이엇은 몇 년 전부터 시애틀에서 활동하기는 했지만, 이제 ‘에메랄드 시티’ 시애틀과의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매입한 약 14,500㎡ 크기의 사무실은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라이브 서비스 등을 비롯해 각종 직군에 속한 라이어터 400여 명의 일터가 됩니다. 새로운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팀은 대부분 발로란트에 집중하게 되며 향후 다른 게임으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벨뷰와 시애틀 사이에 있는 머서아일랜드의 중심부에 들어설 시애틀 오피스는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세인트루이스 오피스에 이어 미국의 네 번째 전담 오피스가 됩니다. 

이번 확장은 세계적인 시각으로 게임 개발에 접근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마찬가지로 올해 상하이 오피스를 글로벌 연구 개발 스튜디오로 확장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미래를 선사하는 노력에서 20여 곳의 오피스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제목처럼 앞으로 시애틀에서 잠을 못 이루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보다는 라이어터들이 푹 쉬고 출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훨씬 크며 ‘시애틀의 잠 잘 이루는 밤’은 영화 제목으로서 신통치 않으니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